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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5 09:56
이혼 소송만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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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서울가정법원에서 비송사건을 재판하면서 이혼 후에도 미성년자녀를 둔 부모들이 여전히 이혼과 관련된 분쟁을 많이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양육비를 정기적으로 지급하지 않거나, 비양육자가 재혼을 하자 그의 행복을 방해하려고 양육비청구를 하는 부(모), 자녀의 복리가 아닌 부모의 오기로 끊임없이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청구를 하는 부(모), 이혼 후에도 험담과 폭언을 하고,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계속 보내면서 면접교섭에 관해 다투는 부(모)…. 법률적으로는 이혼한 사이인데 여전히 그들은 이혼소송 중이었다. 특히 재판상이혼의 유책주의로 인해 재판과정에서 극심한 대립과 갈등이 있었던 경우에는 이혼 후 사건에서도 이혼 사건의 주장만 계속 되풀이하고 있었다.

아무도 이런 이혼의 결과를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부모보다 자식들은 더욱 참담하다. 이기심과 오기로 자녀를 키우면서 계속 전배우자를 비난하고, 비양육자도 자녀를 만날 때마다 양육자의 험담만 한다면 자녀는 부모의 눈치만 보면서 불안하게 자라게 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마음 한 구석이 헛헛해서 친구들에게 의지하는 강도가 높고 일탈을 하거나 쉽게 이성친구과 깊은 관계가 된다. 나를 사랑한다는 사람을 쉽게 배우자로 선택하고, 이른 나이에 가정을 꾸리는 경우도 많다. 그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자녀를 양육하는 것도 미숙하며, 더구나 단지 나를 좋아한다고 해서 결혼한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은 행복할 확률이 낮다. 결국 다시 이혼하게 되고, 이렇게 이혼이 대물림된다!

이혼소송 중인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정 완화, 문제 인식과 자녀를 위한 부모교육이고, 이를 위한 도구가 상담이다. 상담의 목표는 자기통찰력 회복이다. 이혼을 하면서 겪은 고통을 자녀가 다시 겪지 않도록 원망과 비난에서 벗어나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지와 원조가 필요하다. 상담의 중요성을 일찍 간파하고 이를 제도화한 열정적인 분들 덕분에 이제 당사자들이 담담하게 이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분들의 열정과 상담의 꽃봉오리가 돌풍 속에서 꺾이지 않길 진심으로 기원한다.